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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커리에게 초대형계약 안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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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8-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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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구단 최고 프랜차이즈스타를 확실하게 예우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4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에게 계약기간 4년 2억 1,500만 달러의 엄청난 계약을 안기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커리는 무려 두 번이나 계약 총액 2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7년에 계약기간 5년 2억 100만 달러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더해 총 9년 동안 4억 1,600만 달러의 계약을 건넸다.


이번 계약은 종전과 달리 4년 계약으로 연간 5,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이다. 이로써 그는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5,000만 달러 연봉을 받는 이가 됐으며, 이번 연장계약은 릴라드의 계약(4년 1억 9,600만 달러)보다 훨씬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커리는 빠르면 2022-2023 시즌부터 5,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참고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연장계약으로 향후 꾸준히 사치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커리와의 연장계약 전에도 2022-2023 시즌 샐러리캡이 1억 1,500만 달러를 훌쩍 넘은 상황이다. 여기에 커리의 계약이 안겨지면서, 사치세선은 당연히 넘었다. 커리의 계약이 더해질 경우 지출은 훨씬 더 늘 수밖에 없다. 징벌적, 누진적 사치세를 모두 더해지기 때문이다.



늘어난 지출에도 커리와 함께 하는 이유
골든스테이트는 이미 지난 2019년 여름부터 사치세가 크게 늘었다. 이미 이전에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느라 상당한 규모의 사치세를 내야 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브루클린)를 붙잡지 못했으나 커리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탐슨에게 최고대우를 안겼다. 그간 연간 2,000만 달러 이하를 받으며 팀을 위해 뛴 간판을 확실하게 대접한 것이다.


커리와 탐슨의 계약규모가 크게 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지출은 당연히 크게 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탐슨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데려오면서 지출은 더 늘었다. 선수를 내주지 않고 우브레를 데려왔기에 전반적인 지출은 물론 사치세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우브레와의 계약이 끝났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두 명의 로터리픽을 불러들였다. 로터리픽으로 불러들인 신인은 계약규모가 결코 적다고 보기 어렵다. 연차가 지날수록 연봉도 늘어난다. 여기에 커리의 연장계약까지 더해지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재정구조는 이미 관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그간 골든스테이트가 꾸준히 우승 전력을 유지했고, 커리와 탐슨에게도 충분히 예우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이번에 커리에게 종전보다 더 큰 계약을 안기면서까지 그와 함께하기로 했다. 팀의 문화를 확실하게 다지면서도 그와 함께하는 동안 많은 팬을 불러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도 커리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찾기 때문이다.


이번 연장계약을 안기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우승권이 아님에도 엄청난 지출과 마주하게 됐다. 사실상 지난 시즌부터 샐러리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해야 했을 정도로 많은 전력 유지에 많은 돈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멈추지 않고, 우승권 도약이 어려움에도 현재의 전력 기조를 전격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는 슈퍼스타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계약 중에도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시대에 직면해 있음에도 역으로 기존 간판급을 잘 대우하고 있다. 이전에는 구단이 사업이라는 이유로 선수 트레이드에 전격 나섰고, 이제는 전력 불만족으로 선수도 트레이드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커리, 탐슨은 물론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 비록 이제는 종전처럼 우승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전과 달리 서부컨퍼런스에 강호들이 훨씬 더 많아진 탓도 있으나, 듀랜트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해진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간과할 수 없는 워리어스의 지출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비단 우승 여부를 떠나 그들과 함께 한, 팀을 대표하는 선수와 꾸준히 동행하기로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에도 커리, 탐슨, 그린에게 무려 약 1억 800만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위긴스와 2년차를 맞은 제임스 와이즈먼의 계약까지 결코 적지 않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으로 1억 6,800만 달러가 넘는 지출이 확정됐다.


즉, 외부에서 다른 선수 영입은 불가능하며 중급예외조항을 사용하더라도 지출이 현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꺼려질 수밖에 없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최상이며 커리의 연장계약이 더해지면서 외부 유입 없이 현재 상황에서 최저연봉으로 다른 선수를 더하는 것이 최상인 상황이다.


그러나 변화의 여지는 남아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위긴스, 와이즈먼과 함께할지 결단해야 한다. 위긴스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다음 시즌은 함께한 후 선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먼은 이번 오프시즌 중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나 여의치 않았다. 거래가 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후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확률도 없지 않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우브레와 계약이 종료가 됐고, 앨런 스마일러기치를 방출했고, 네마냐 벨리차를 최저연봉으로 불러들였다. 그럼에도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의하면, 다음 시즌 사치세만 현재 기준으로 무려 1억 8,500만 달러가 넘는다. 골든스테이트의 지출이 단연 독보적으로 많으며, 그 다음이 브루클린 네츠로 1억 2,200만 달러이나 이들은 우승후보다.


앞서 강조한 것처럼 골든스테이트는 냉정하게 우승후보가 아닌 상황에서 기존 전력에 한 번 더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부상 중인 탐슨이 뛰지 못하는 여파가 크지만, 이번 시즌 중반이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2022-2023 시즌부터면 정상적으로 전력에 가세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때 한 번 더 좋은 성적을 노릴 만하다.


다만 2년 후면 커리도 노장 대열에 진입하게 되고, 탐슨은 부상 여파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그린도 더는 우승후보로 군림할 때의 경기력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종합하면, 골든스테이트는 기존 프랜차이즈스타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골든스테이트가 향후 도약할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탐슨의 부상과 사치세가 안타깝긴 하지만


커리와는 함께 가는게 현명한 판단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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