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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밍가와 무디 품은 GSW, 드레이먼드 그린이 그린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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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7-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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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조나단 쿠밍가와 모제스 무디를 뽑은 데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7순위 지명권과 14순위 지명권을 이용해 조나단 쿠밍가(7순위)와 모제스 무디(14순위)를 지명했다.

7순위로 지명된 콩고 출신의 2002년생의 쿠밍가는 203cm의 장신 포워드이다. 대학 진학 대신 G리그 이그나이트 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쿠밍가는 뛰어난 하드웨어와, 그를 뒷받침하는 발군의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워낙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14순위로 지명된 무디는 198cm의 3&D(3점슛과 수비 능력을 보유한 선수) 유형의 선수이다. 아칸소 대학 소속으로 NCAA 무대에서 평균 16.8점 5.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율을 살펴보면, 전체 야투율 42.7%, 그리고 3점슛 성공률 35.8%로 준수한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탄탄한 몸에, 긴 윙스팬을 통한 수준급 수비 능력 역시 갖추고 있다.

드래프트 이후 들려온 후문으로는 골든스테이트가 쿠밍가와 무디를 데려오는데 드레이먼드 그린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한다. 3, 4순위 지명이 끝난 후 그린은 밥 마이어스 단장에게 쿠밍가를 지명하라고 문자를 보냈고, 9순위 지명이 끝난 후에는 무디를 뽑으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것.

그리고, 모든 지명이 끝난 직후 그린은 마이어스 단장에게 엄지를 올린 이모티콘을 보냈다고 한다. 두 선수를 지명한 이유인 즉슨, 리그 내에서 윙 자원의 중요성과 희귀성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2019-2020시즌 팀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의 큰 부상이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5년 연속 파이널 진출 팀이었던 골든스테이트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골든스테이트 팬들 뿐만 아니라, 농구 팬들 사이에서도 큰 충격이었다.

다가오는 2021-2022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클레이 탐슨, 그린으로 이어지는 황금시대 3인방과, 2020 드래프트 2순위 제임스 와이즈먼, 그리고 앤드류 위긴스에 쿠밍가와 무디의 합류로 라인업이 한층 두터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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