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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선수 영입을 멋대로? ‘그림자 단장’ 사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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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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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그림자 단장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미 현지매체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댈러스 프런트의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기”라는 제목의 글을 제시했다. 매체는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 에게는 그림자 단장이 있는데, 그는 루카 돈치치와 갈등을 빚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치에 따르면, 댈러스 프런트에는 ‘하라로보스 불가리스’라는 미지의 인물이 있다. 그의 공식 직책은 ‘양적 조사 및 발전 관리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댈러스 구단 내 최고 권위자로 있다.

그는 누구일까. 최고의 스포츠 도박사로 이름을 날린 불가리스는 2000년 즈음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모았다. 그는 감독들의 전술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했다. 도박이라는 확률 게임의 특성상 실패도 하며 부를 한시적으로 날리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막강한 스포츠 분석 모델을 새로 만들어낸 불가리스는 다시 부활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스포츠를 그 누구보다 잘 분석하는 그의 실력은 빠르게 알려졌다. 그 결과 그는 스포츠 도박사 대신 컨설턴트로 직업을 바꾸게 되었다. 불가리스는 2018년 마크 큐반 구단주에 의해 댈러스에 합류했다.

앞서 언급했듯 불가리스의 공식 직책은 ‘양적 조사 및 발전 관리자’이다. 하지만 그가 구단 내에서 갖고 있는 힘은 단장 그 이상이다. 댈러스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세스 커리, 델론 라이트를 영입했다. 이 영입들을 실질적으로 결정한 것은 팀내 단장이 아닌 불가리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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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는 라이트가 돈치치의 파트너로 제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인지 2019년 10월 24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개막전에서 라이트는 개막전 주전 선수로 출전하며 많은 이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라이트는 이 경기에서 5점으로 부진했고, 다음 경기부터 제일런 브런슨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시즌 내내 벤치 멤버로 뛰었다.

그는 드래프트에서도 실권자였다. 댈러스에는 신인 드래프트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스카우팅 부서가 있다. 하지만 2020 드래프트에서 불가리스는 스카우팅 부서와 전혀 상의하지 않은채 팀의 지명권 2장을 사용했다. 댈러스는 1라운드 18순위로 조쉬 그린을, 2라운드 1순위로 타이렐 테리를 선발했지만, 두 선수 모두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 익명 매체는 해당 사태를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댈러스에는 돈 넬슨 단장이 있다. 넬슨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팀을 총괄했다. 하지만 불가리스가 온 이후, 그 구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넬슨이 결정을 내리되, 최종적인 승인을 불가리스에게 받는 구조라고 한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트레이드, 조시 리처드슨 트레이드 등은 모두 불가시르의 최종 승인으로 이루어진 트레이드였다.

댈러스 구단 입장에서 이는 단순한 월권 문제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댈러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는 불가리스와 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 돈치치는 과거 경기 도중 불가리스에게 욕설을 섞어가며 분노를 표한 바 있다. 현재 돈치치는 댈러스와 슈퍼맥스 연장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돈치치와 구단 프런트의 실권자와의 안 좋은 관계는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댈러스에는 두 명의 GM이 있다”며 해당 사태를 황당해했다. 댈러스 내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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