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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한테 침 뱉기, 탈모로 조롱하기...어긋난 팬심에 고개 숙이는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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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5-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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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선을 넘었다.


27일(한국시간) 벌어진 뉴욕 닉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 NBA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층을 자랑하는 닉스 팬들이 최악의 경기장 태도를 보였다. 상대 선수한테 침을 뱉고 선수의 탈모를 집단적으로 조롱하는 것은 팬심이라는 단어만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 이들의 태도는 비상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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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팬 한 명은 상대 에이스 트레이 영에게 침을 뱉는 몰상식한 행위를 펼쳤다. 2열에 앉아있던 한 남자 팬이 영을 향해 침을 뱉는 장면이 전 세계에 송출되었다. 마스크를 벗는 남자의 행동은 물론 영에게 향하는 '침의 궤적'이라는 확실한 단서까지 포착되었기에 어떤 해명도 통할 수 없다. 선수에게 침을 뱉는 것은 비윤리적인 것은 물론,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위험한 행동이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해당 팬을 영구 추방해야 한다는 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트레이 영도 SNS에 이 영상을 공개적으로 올리며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 긴 시간동안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의 응원 욕구가 쌓여 있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이런 행위는 어떤 설명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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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탈모를 조롱하는 응원도 진행되었다.


충격적인 것은 한 팬의 우발적인 주도가 아닌, 닉스 팬들이 집단적으로 계획한 응원이라는 사실이다. 현장 팬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방문한 모든 팬들은 종이 한 장을 받았다. ‘챈트’ 안내서였다. 해당 안내서에는 “영은 22살의 나이에도 머리가 무서울 정도로 얇아지고 있다. 정수리는 이미 빈 부분이 보인다. ‘트레이 영은 탈모가 진행된다’라는 챈트를 통해 홈코트 어드밴티지 를 제대로 누리자”라고 적혀있었다.


팬들은 실제로 경기 전 “영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라는 챈트를 해서 영을 조롱했다.


타 구장에서도 이 못지 않은 상식 밖의 팬심이 표출되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워싱턴 위저즈간의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 팬이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팝콘을 붓는 몰상식한 행위를 보였다. 웨스트브룩은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과 선수간의 싸움으로 번졌어도 할말없는 최악의 경기장 태도였다.


유관중 경기가 재개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같은 행동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선수들의 인권 보호가 필요한 시점 아닐까. 27일 벌어진 응원전은 선을 넘어도 세게 넘었다.

승리로 응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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