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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 내려놓는다...두 번째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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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5-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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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두 번째 결별을 했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지단 감독과 결별하는 것을 발표한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하다. 지단 감독은 레알의 위대한 전설이다"고 발표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자마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3시즌 연속 팀에 빅이어를 안겨주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단을 장악하면서 팀을 이끌었던 게 주효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 말이 있듯,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이뤄낸 이후 팀을 떠났다. 하지만 2019년 3월 레알이 위기에 빠지자 다시 지휘봉을 잡았고, 그다음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데에 이어 수페르코파에선 숙명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더 명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동안 보여준 것과 달랐다. 지단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하위권 팀들에 충격 패를 당하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레알은 11년 만에 무관에 그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됐고, 시즌 내내 돌았던 지단 감독의 사임설은 결국 현실로 이뤄졌다.
사진 =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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