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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나이에도 366야드 ‘펑펑’..미켈슨, 어떤 클럽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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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5-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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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나이에도 366야드 ‘펑펑’..미켈슨, 어떤 클럽 썼나


긴 코스 대비해 47.9인치 롱 드라이버 장착
라운드 평균 313야드..4R 최장 366야드 날려
마지막 날 페어웨이 우드 대신 유틸리티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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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골프백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1세의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20대 못지 않은 장타력이 큰 역할을 했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브룩스 켑카(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만 50세를 넘긴 유일한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이날 만 50세 11개월 7일이 된 미켈슨은 역대 최고령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우승의 원동력에서 평균 313야드를 기록한 장타는 빼놓을 수 없다. 15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1위에 올랐다.
50대가 되면 체력이 떨어져 거리가 줄어든다는 말은 미켈슨에게 해당하지 않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 최장 36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날렸다. 2라운드에선 345야드, 3라운드에선 342야드를 기록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거리가 줄어드는 듯했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366야드를 기록,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멀리 쳤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 제조한 ‘맞춤형 클럽’으로 무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47.9인치짜리 ‘롱 드라이버’다. 미켈슨은 일반적으로 프로골퍼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보다 1~2인치 이상 길고 미국골프협회(USGA)의 한계 규정인 48인치에 단 0.1인치 짧은 드라이버를 이번 대회에서 사용했다.
긴 드라이버를 들고 나온 건 7876야드에 이른 이번 대회의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4개의 파 5홀 중 9번홀(514야드)을 제외하고 7번(579야드), 11번(593야드), 16번홀(608야드) 3개의 홀이 570야드 이상으로 길었다. 10개의 파4홀 가운데선 4번(484야드), 6번(490야드), 10번(447야드), 12번(484야드), 13번(497야드), 15번(466야드), 18번(505야드)까지 7개가 460야드 이상으로 길었다. 공을 멀리 치지 못하면 우승 경쟁이 어려웠던 만큼 미켈슨은 긴 코스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그 효과는 경기력으로 이어져 스무 살이나 어린 켑카와 경기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장타력을 선보였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316야드였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미켈슨은 마지막 날엔 그동안 페어웨이 우드를 대신해 썼던 테일러메이드의 ‘미니 드라이버’ 빼고 캘러웨이 UT 3번 아이언과 캘러웨이 매브릭 서브제로 4번 우드를 들고 나갔다. 그린 공략에서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경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 클럽 세팅이다.
다음은 골프위크가 공개한 미켈슨의 PGA 챔피언십 사용 클럽이다.
△드라이버 : 캘러웨이 에픽 스피드(로프트 6도 조정 5.5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6 TX 샤프트.
△페어웨이 우드 : 테일러메이드 미니 드라이버(11.5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7 X 샤프트 / 캘러웨이 매브릭 서브 제로(17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루 8X 샤프트.
△아이언 : 캘러웨이 X-포지드 UT, 에이펙스 MB (6-PW), KBS 투어 V 125 S+ 샤프트.
△웨지 : 캘러웨이 PM 그라인드 로우(52, 56, 60도), KBS 투어-V 125 S+ 샤프트.
△퍼터 : 오디세이 필 미켈슨 화이트 핫 XG 블레이드 프로토타입
△공 : 캘러웨이 트리플 트랙 크롬 소프트 X
주영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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