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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10년 만의 우승 함께한 보겔 감독과 3년 재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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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8-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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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 감독이 레이커스와 더 오래 동행한다.


LA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보겔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2019-2020시즌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은 보겔 감독은 수비 전술을 구축함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순항을 이끌었다. 이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의 합류와 보겔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정규시즌을 서부 컨퍼런스 1위로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보겔 감독의 용병술은 빛났다. 보겔 감독은 때에 따라 과감하게 스몰 라인업을 운영하면서 위기를 헤쳐 나갔고, 결국 레이커스는 마이애미를 누르고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그렇지만 리핏에 도전했던 지난 시즌, 보겔 감독을 향해 계속해서 악재들이 불어닥쳤다. 팀의 핵심인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고, 시즌 내내 외곽포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결국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는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실패에도 보겔 감독을 향한 레이커스 수뇌부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레이커스 구단은 다시 전력을 수습해서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겔 감독에게 연장 계약을 안기며 힘을 실어줬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 러셀 웨스트브룩과 카멜로 앤써니, 켄드릭 넌 등이 합류하고 카일 쿠즈마,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알렉스 카루소 등이 떠나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재계약 후 보겔 감독의 첫 과제는 새로운 선수들을 팀에 잘 융화시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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