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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MVP 가능할까...두 명의 NBA 레전드는 '정반대'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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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5-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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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두 레전드의 생각은 달랐다.

샤킬 오닐과 찰스 바클리 스테판 커리의 MVP 가능성을 두고 설전을 펼쳤다.


NBA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수상 관련 후보들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MVP’부분이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함께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의 이름이 올랐다.


동서부 1위 팀 에이스인 엠비드-요키치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것조차 불투명한 커리의 이름이 MVP 후보에 올랐다.

커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인 토너먼트 8번 시드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커리는 오직 '개인 활약상'으로만 MVP 후보에 이름이 오른 것이다.

커리는 63경기 평균 32득점(FG 48.2%, 3P 42.1%, FT 91.6%) 5.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득점왕을 거머쥐는등 최고의 개인 활약을 남겼다.


과연 커리의 MVP 수상은 가능할까.

명예의 전당 출신이자 MVP 출신인 두 레전드 빅맨, 샤킬 오닐과 찰스 바클리는 ‘NBA on TNT’에 출연, 강력한 설전을 펼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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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를 MVP로 뽑은 것은 오닐이었다.

그는 “지구 상에 있는 최고의 선수다. 커리가 지구상 최고의 선수라고 일년 내내 얘기해왔다.”며 “어떤 선수가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는다고 상상해보자. 왜 MVP를 받는가?”라고 질문했다.


자문자답을 한 그는 “팀이 이긴 것도 있지만, 선수 개인 활약을 기준으로 MVP를 준다. 파이널 MVP도 마찬가지다. 선수가 파이널을 지배해야만 수상할 수 있다”라며 개인 활약을 기준으로 커리가 MVP를 수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클리는 이미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이냐. 지금 최고의 팀에 있는 최고의 선수에게 MVP를 주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위너,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고 네가 직접 얘기했잖아”라고 반문을 제기했다.


오닐은 “그렇다. 중요한 것은 ‘최고의 팀’이 아닌 ‘최고의 선수’라는 부분이다. 결국 그 팀이 이긴 것은 최고의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커리는 지구상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의 팀 성적이 어떤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바클리는 황당한듯 “팀이 이겨야지 MVP를 받을 수 있지! 커리의 골든 스테이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르고 있다고! 아직 플레이오프가 확정되지도 않았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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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설전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져냐의 문제였다.

오닐은 최고의 선수에게 상을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팀 성적이 좋은 선수가 대부분 MVP를 차지한 것이지, 팀 성적이 별로여도 MVP를 받는 것이 전혀 문제 없다는 주장이었다.

대조적으로, 바클리는 팀 성적이라는 1차 기준을 통과한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골라야한다는 주장.


바클리도 커리의 폼이 현재 가장 좋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오닐이 커리에 대해 내린 평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하지만 MVP를 받을 자격은 없다. 니콜라 요키치가 MVP를 받을 것이고,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과연 커리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할 수 있을까.

그동안 NBA는 전통적으로 정규리그 시드 기준 3위 팀 안에서 MVP를 수상해왔으나 예외도 분명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6-2017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은 서부 6번 시드에 그쳤으나 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요키치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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