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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m짜리 최장 홈런… 기록의 사나이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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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7-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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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m짜리 최장 홈런… 기록의 사나이 오타니

1R 탈락했지만 152m 넘긴 것만 6개, 파워 뽐내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있는 곳에선 언제나 예측불허 ‘쇼 타임(Show-time)’이 펼쳐진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에 참가했다. 1라운드 맞대결 상대는 후안 소토(23·워싱턴 내서널스). 홈런 더비 규칙은 정규 시간 3분에 비거리 475피트(약 145m)를 넘기는 홈런을 칠 경우 보너스 1분, 양 선수의 홈런 개수가 같으면 연장 1분이 주어지는 방식이었다. 먼저 타석에 선 소토는 4분간 홈런 22개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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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오타니의 차례. 그는 초반 1분 동안 담장 밖으로 단 1개의 타구만 날렸다. 정규 시간 3분 중 1분 20초가 흘렀을 때 오타니가 친 홈런은 5개뿐. 타임을 요청하고 잠시 숨을 고른 오타니는 남은 1분 40초 동안 대포 11개를 쐈고, 비거리 보너스로 얻은 추가 시간 1분에 홈런 6개를 보태 총 22개로 소토를 따라잡았다. 연장전이 시작됐고 두 선수는 1분간 나란히 홈런 아치 6개를 그려 28-28로 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시 돌입한 2차 연장전에선 3번의 스윙 기회가 주어졌다. 소토는 스윙 세 번을 모두 홈런 3개로 연결시켰지만, 오타니는 첫 타구에 땅볼을 쳤다. 그렇게 28-31로 오타니가 졌다.
오타니는 “하루에 방망이를 이렇게 많이 돌린 적이 없었다. 인터벌 달리기를 한 것처럼 숨이 차고 지쳤다”면서 “배팅 훈련을 잘 하지 않아서인지 홈런 더비 초반엔 거리감이 안 잡혔는데 계속 치면서 좋아졌다”고 했다. 올 시즌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피로도를 줄이려고 타격 훈련을 따로 하지 않는다. 그는 “일본에서는 관중이 홈런 더비만 보려고 이렇게나 많이 경기장을 찾지 않는다. 처음 하는 경험이라서 즐거웠다”고 웃었다.
오타니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500피트(약 152m) 이상 홈런만 6개를 터뜨리는 등 온 힘을 다해 방망이를 돌렸다. 메이저리그가 2016년 측정 시스템 스탯캐스트를 도입한 이후 홈런 더비에서 500피트 이상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가 오타니다. 그는 이날 최장 비거리 513피트(약 156m), 평균 타구 속도 117마일(약 188㎞)을 기록하며 ‘특대탄 전문가’ 위용을 뽐냈다. 오타니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소토는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에게 졌다. 결승에 진출한 알론소는 트레이 만시니(29·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누르고 2시즌 연속 홈런 더비를 제패했다.
오타니는 14일에도 사상 최초의 ‘쇼 타임’을 펼친다.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오는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한 선수가 투수이자 타자로서 동시에 출전 자격을 얻은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그는 “일단 마운드 위에서 집중하고, 타석에선 잘 다듬어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에 타자로 타율 0.279, 33홈런, 70타점을 했고, 투수로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87개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는 맥스 셔저(37·워싱턴 내셔널스)가 나선다. 셔저는 전반기에 7승 4패 평균자책점 2.66, 134탈삼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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