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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브라운과 빅3? 잭 라빈, 브래들리 빌 노리는 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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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9-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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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테이텀, 브라운과 합을 맞출 강력한 세 번째 조각을 찾고 있다. 잭 라빈과 브래들리 빌이 그 대상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NBA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LA 레이커스와 함께 17회에 빛나는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지만, 최근의 성적은 이름값에 어울리지 못했다.

2010년 이후 어느덧 11년 동안이나 NBA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한 만큼, 보스턴은 다가오는 시즌 많은 변화와 함께 정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감독이었던 브래드 스티븐스가 단장직에 올랐다. 그가 떠난 감독 자리에는 이메 우도카가 새롭게 선임됐다.

단장과 감독을 모두 교체한 보스턴은 선수단에도 큰 변화를 주며 정상 등극에 의지를 드러냈다.

악성 계약으로 전락해버린 켐바 워커를 알 호포드와 맞바꾼 것을 시작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도, 후안초 에르난고메즈 그리고 에네스 칸터까지 영입하며 빅맨 뎁스를 강화했다. 가드진에는 크리스 던과 조쉬 리차드슨에 이어 데니스 슈로더를 추가해 탄탄한 전력을 꾸렸다.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마커스 스마트와의 연장계약에도 성공하며 미래까지 놓치지 않았다.

활발한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알짜배기 선수들을 잘 데려왔지만,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테이텀, 브라운과 삼각편대를 이룰 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이텀과 브라운만으로는 당장 동부 컨퍼런스 경쟁자들인 브루클린과 밀워키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보스턴은 다가오는 2022년 FA 시장에서 확실한 에이스 영입으로 대권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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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글로브'의 개리 워시번 기자는 보스턴이 잭 라빈과 브래들리 빌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 취득이 가능한 만큼, 이들이 시장에 나온다면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보스턴은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빅마켓의 장점을 갖고 있고 꾸준히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라빈과 빌은 20대 중반의 나이로 이제 전성기에 들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자의 소속팀 시카고와 워싱턴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이자 리그 최고의 슈팅가드 자리를 두고도 겨루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의 합류만으로도 보스턴은 테이텀, 브라운과 함께 가장 젊고 강력한 빅3를 구축할 수 있다.

라빈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도 성공하며 가치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그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시카고와 체결한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제 새로운 동료들과 플레이오프 진출 그 이상을 넘보고 있다.

시카고는 오프시즌 동안 론조 볼과 더마 드로잔 영입을 시작으로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알렉스 카루소를 영입하는 등 벤치 강화에도 신경 쓰며 동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3년과 달리 든든한 지원군들과 함께하는 라빈이 올 시즌 또 한 번의 스텝 업을 보여준다면, 돈방석에 앉는 것은 시간문제다.

라빈은 시카고와 연장계약 시 최대 4년 1억 480만 달러, FA 자격을 얻는다면 5년 2억 달러에 달하는 맥스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가 시카고와의 연장계약 대신 다수의 팀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이 유력한 이유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이자 '클러치 스포츠'의 창립자 리치 폴과 손을 잡으며 FA가 될 준비를 마쳤다.

시카고는 로스터를 강화하며 달라진 성적과 함께 라빈의 마음을 잡고자 하고 있다. 일찌감치 보스턴이 라빈에게 관심을 밝힌 가운데 시카고와 라빈의 동행이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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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빌 또한 보스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데뷔 후 9년 동안 워싱턴에서만 뛴 빌은 리그를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성장했다. 한때 팀 동료였던 존 월에 가린 2인자라는 평도 있었지만, 월이 팀을 떠나고도 변하지 않는 활약으로 워싱턴의 에이스는 본인임을 확실히 했다.

빌은 19-20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해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올–NBA 팀 입성의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빌의 계약 상황은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더 증폭시킨다. 지난 2019년 10월 체결한 2년 7,2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이 끝나가는 빌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플레이어 옵션을 통해 FA가 될 수 있다. 워싱턴과 새로운 연장계약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만약 연장계약 없이 시즌에 돌입한다면, 다수의 팀이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문의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오프시즌 동안 시카고와 마찬가지로 전력의 강화를 꾀했기 때문에 당장은 빌과 함께 가겠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팀의 간판선수가 떠날 예정이라면, 트레이드를 통해서 많은 자산을 남기는 게 최선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라빈과 빌이 시장에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보스턴이 과연 이들을 품을 수 있을까. 라빈과 빌 모두 아직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있기에 보스턴의 영입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녹색 유니폼을 입은 라빈과 빌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NBA기 때문이지 않을까.

비시즌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NBA는 10월 2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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