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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올스타' 아이재아 토마스, GSW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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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9-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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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재아 토마스가 NBA에 대한 끝없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토마스는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워크아웃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를 비롯해 에이브리 브래들리와 퀸 쿡 등 다른 베테랑 선수들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14명의 선수와 함께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워리어스는 마지막 15번째 자리를 두고 워크아웃을 진행하며 옥석을 가리는 모습이었다.

'ESPN'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는 "골든스테이트가 다음 주에 시작할 트레이닝 캠프에 두 명의 가드와 한 명의 빅맨을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의 백업 선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리어스에는 현재 드레이먼드 그린을 제외하고 커리가 쉬는 동안 리딩을 맡아줄 선수가 사실상 없다. 조던 풀, 마이칼 멀더, 데미안 리,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올 클레이 탐슨까지 모두 경기 조립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 토마스가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가 골든스테이트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토마스는 워크아웃 이후 샌프란시스코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골든스테이트 입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신발 가게는 어디지?"라고 물으며 벌써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생활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3시간 뒤 그는 다시 한번 트위터에 "내가 가는 모든 곳이 사랑으로 가득 찼다! 나와 함께 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작성하며 인사를 건넸다.

토마스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마지막 순번으로 새크라멘토에 입단해 NBA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명 순위와 더불어 175cm에 불과한 작은 키는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지만, 토마스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토마스는 새크라멘토 팀 사정상 경기에 나설 일이 많아지며 데뷔 시즌부터 핵심 식스맨 역할을 맡았다. 이후 피닉스 선즈를 거쳐 보스턴 셀틱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토마스는 그곳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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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토마스는 보스턴의 에이스로 거듭남과 동시에 첫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토마스는 '60순위의 기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듬해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거듭났다.

2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더불어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쥔 그는 '보스턴 레전드' 존 하블리첵의 40경기 연속 20득점 기록 또한 갈아치웠다. 팀도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그의 커리어는 빠르게 내리막을 걸었다.

2016-17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접한 여동생의 교통사고 소식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도 토마스는 출전을 강행했다. 그는 매 경기 치열한 접전 속에 활약을 펼쳤지만, 고관절 부상이라는 또 하나의 비극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토마스는 이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고관절 부상의 여파가 컸던 토마스는 클리블랜드에서 보스턴 시절의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라커룸 이슈까지 겹친 토마스는 한 시즌도 안 돼 LA 레이커스로 다시 한번 트레이드 됐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기량을 찾지 못한 토마스는 2017-18시즌 총 32경기를 출장하는 데 그쳤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는 덴버 너게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완전한 저니맨 신세로 전락했다. 덴버에서는 아예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며 수모를 겪은 토마스는 2019-20시즌 커리어 7번째 팀인 워싱턴으로 이적해 재기를 노렸다.

워싱턴에서는 37경기를 선발 출장해 평균 23.1분이라는 비교적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토마스는 평균 12.2득점과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워싱턴의 다음 시즌 구상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그렇게 토마스는 NBA에서 사라지는 듯 보였지만, 지난 4월 뉴올리언스와 10일짜리 계약을 맺으며 기적을 노렸다. 매우 한정된 시간 속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만 추가 계약을 맺을 수 있었지만, 그는 주어진 3경기 동안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더 이상 그를 부르는 NBA 구단은 없었다. 때문에 그가 해외리그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이를 직접 부인했다. 러시아 프로리그의 CSKA 모스크바에서 새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보도에 "난 해외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을 SNS에 남긴 것이다.

현실적으로 토마스가 NBA에서 이전처럼 활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토마스는 끊임없이 기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과연 토마스가 기적처럼 골든스테이트의 15번째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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