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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경기력 보인 유니콘...오히려 팀내 불만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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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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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팬들이 기대하던 유니콘은 결국 나타나지 못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의 1라운드 7차전을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루카 돈치치가 35.7득점 10.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리즈를 이끌었지만, 그를 보좌해줄 2옵션이 없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부진이 크나큰 아쉬움을 남겼다. 과거 뉴욕 닉스 시절 골밑 플레이부터 외곽슛까지 모든 플레이가 가능해 ‘유니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포르징기스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롤 플레이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댈러스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웨슬리 매튜스, 디안드레 조던,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주는 조건으로 뉴욕으로부터 포르징기스를 영입했다.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는 “스티브 내쉬, 덕 노비츠키”의 이름을 빈번히 언급하며 돈치치와 포르징기스가 이룰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돈치치는 내쉬 못지 않게 성장했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기대치에 전혀 응답하지 못했다. 포르징기스는 댈러스 합류 이후 정규리그에서는 두 시즌 연속 평균 20득점 고지를 넘기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나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침묵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는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치르지도 못했고,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3.1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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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부정적인 것은 포르징기스가 팀내 불만을 가득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ESPN’ 팀 맥마혼 기자는 “포르징기스는 팀에 화가 나있다. 팀내 또 다른 스타로 평가받기는 커녕, 돈치치에 이어 후순위로 밀려난 것 같다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돈치치와 포르징기스의 관계도 이상한 위치에 놓여있다. 두 선수가 함께 뛸 때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소통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포르징기스도 돈치치와의 기묘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인정했으며, 릭 칼라일 감독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나아지고 있다'라고만 표현했을 뿐 자세한 언급을 꺼리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포르징기스와 돈치치는 올 시즌 가장 비효율적인 픽앤롤 듀오였다. 올 시즌 포르징기스가 돈치치에게 픽을 건 상황에서 댈러스는 포제션당 1.18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00번 이상의 픽을 건 듀오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포르징기스는 팀내 역할에 대한 불만이 크다. 여기에 팀내 최고 스타와 스타일도 전혀 맞지 않는다. 댈러스가 유니콘을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오래 함께 하긴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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