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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정점 아냐, 광복절연휴에 델타 증폭 시 대규모 유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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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8-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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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정점 아냐, 광복절연휴에

델타 증폭 시 대규모 유행"(종합)

"지역사회에 무증상·경증 감염자 상당수…유행 통제까지 상당한 시간 걸릴 듯"
"델타변이 유행에 방학·휴가철 겹쳐 위험…동거가족 외 접촉 줄여달라"
"거리두기로 기하급수적 급증은 막아…2천명 전후 확진 지속 땐 의료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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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방역당국이 이번 광복절 연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증폭될 경우 4차 유행을 뛰어넘는 대규모 유행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3 일 코로나 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광복절 연휴에 만남, 이동, 집회 등으로 델타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증폭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오랫동안 500 600 명 이상, 1천∼1천 500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며 "이들 감염자로 인한 유행이 통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증폭 요인을 만나면 유행 규모가 2천명이라는 기저치에서 더 급속하게 증가할 수 있다"며 "급격한 또는 대규모 유행을 통제하는 게 현재로서는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여름 방학·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코로나 19 유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천 900 명 전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을 유행의 정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저희나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델타 변이 점유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는 바이러스 분비량이 많아 전염력이 2∼3배 높고,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4일 정도로 아주 짧아 1명이 5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력과 빠른 전파속도가 가장 큰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름휴가나 방학으로 사람 간의 접촉이 많아진 게 사실인데,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하면 굉장히 밀접한 접촉이 일어난다"며 "이번 광복절 연휴에는 동거가족 외 만남이나 접촉을 줄여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확진자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을 보면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확진자의 증가 속도가 많게는 10 배 이상 증가했지만 우리나라는 500 600 명에서 1천 900 명 전후로 3배 정도로 증가했다"며 "급증세를 막는데 거리두기와 국민 참여가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천명 전후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 중증환자 증가로 의료 부담이 가중돼 일반 중환자 진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확산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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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북적이는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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