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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중국 리그에서 뛰던 선수, 피닉스의 영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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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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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카메론 페인이 감동 드라마를 쓰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PHX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LA 클리퍼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4-10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피닉스는 시리즈 전적 2-0을 만들었다.


시리즈 시작 전, 피닉스에겐 큰 악재가 닥쳤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이 코로나 프로토콜에 들어가며 시리즈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진 것.

폴은 덴버와 치른 2라운드에서 평균 25.5점 10.3어시스트 야투율 62.7%를 기록하며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피닉스엔 카메론 페인이 있었다.

폴 대신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페인은 1-2차전 평균 20.0점 9.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페인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팬들은 그에게 폴의 별명인 'CP3'를 연상시키는 'CP15'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2차전이 백미였다.

피닉스는 경기 초반 에이스 데빈 부커가 흔들리며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했으나, 페인이 해결사로 나서며 중심을 잡아줬다.

이후 고비마다 득점을 올린 페인은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29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1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명된 페인은 데뷔 후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전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와 클리블랜드를 전전한 그는 루키 계약 기간이 끝난 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은 페인은 2020년 1월까지 중국 리그에 몸 담은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G리그 팀인 텍사스 레전드와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엿보인 그는 지난해 8월 올랜도 버블 입성을 앞둔 피닉스와 2년 계약에 성공, NBA에 복귀했다.


이후 페인이 보여준 행보는 신데렐라 그 자체였다.


그는 버블에서 치른 8경기에서 평균 10.9점을 올리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주요 로테이션에 자리 잡은 페인은 이번 시즌 평균 8.4점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폴의 백업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이 그의 가장 큰 무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1라운드 평균 12.5점 3.3어시스트를 기록한 페인은 2라운드엔 다소 주춤했지만 컨퍼런스 파이널 초반 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피닉스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폴이 곧 복귀하게 된다면 클리퍼스는 주전으로 나서는 폴과 벤치에서 출격하는 페인 모두 크게 경계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

이날 경기 후 페인은 "(크리스) 폴과 매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도 이미 그에게 수많은 부재중 전화가 와 있을 것"이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농구 인생에 큰 반전 드라마를 쓴 페인의 활약상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피닉스와 클리퍼스의 3차전은 25일 클리퍼스의 홈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페인 없었다면 이렇게 쉽게 컨파에 올라오지 못했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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