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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웨인라이트' 이물질 구입 인정 "효과 별로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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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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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71승을 기록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아있는 전설'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40)가 이물질 구입을 인정했다.


웨인라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웨인라이트는 다른 문제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9년 LA 에인절스 직원에게 끈적끈적한 이물질 구입 사실을 인정한 그는 "6~7경기 쓰고 버렸다. 빨리 닳아 없어졌고, 내게는 효과가 없었다. 숨길 게 없다"며 어떤 조사도 받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LA 에인절스에서 이물질 제공 혐의로 해고된 원정팀 클럽하우스 관리 직원 부바 하킨스는 이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이물질을 제공받은 선수를 폭로했는데 그 중 웨인라이트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르면 하킨스는 1990년대 에인절스 마무리투수였던 트로이 퍼시벌에게 공을 잡을 때 끈적이게 하는 물질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로진과 파인타르를 섞어 만든 물질로 선수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2010년대 여러 선수들이 호킨스에게 연락을 취해 이를 제공받은 증거를 법정에 제출하기도 했다.


최근 파인타르 사용으로 '부정 투구' 의혹의 중심에 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비롯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 코리 클루버(양키스) 등 사이영상 수상자들과 함께 웨인라이트의 이름까지 호킨스 입에서 나왔다.


여러 투수들이 이물질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거나 답을 하지 않았지만 웨인라이트는 숨기지 않고 인정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상당수 투수들이 미끄러운 공인구로 인해 암암리에 이물질을 사용해온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기 때문.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물질 사용 검사를 강화하며 논란이 됐고, 21일부터 선수들이 써온 '스파이더 택'을 비롯해 허가되지 않은 물질 사용 적발시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한편 웨인라이트는 만 40세 투수답지 않은 성적으로 노익장을 발휘 중이다. 올해 13경기에서 팀 내 최다 79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73개를 기록 중이다. 2005년 데뷔 후 16시즌째 세인트루이스에 몸담고 있는 그는 통산 406경기 2249이닝을 던지며 171승103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탈삼진 1903개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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