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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격파한 부커의 소감 "아직 할 일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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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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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부커가 최고의 밤을 보냈다.

피닉스 선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LA 레이커스와의 1라운드 6차전에서 113-10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2로 승리를 확정한 피닉스는 덴버와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시리즈 리드를 잡은 피닉스였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6차전 복귀를 선언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라운드를 향한 피닉스의 열망도 강했다. 제이 크라우더가 1쿼터 초반 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은 피닉스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사타구니 통증이 재발하며 급격하게 힘이 빠졌다.

이후의 시간은 데빈 부커의 독무대였다. 부커는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22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부커의 득점 공세가 끊이지 않았고, 피닉스의 일방적인 우위가 계속됐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가 반격에 나섰지만 줄곧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피닉스는 결국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신바람을 낸 부커는 이날 47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피닉스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40-10을 달성한 것은 2010년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이후 처음. 특히 부커는 야투율 68.1%(15/22), 3점 성공률 80.0%(8/10)를 기록할 정도로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피닉스의 미래 부커는 이번 시즌도 평균 25.6점을 올리며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크리스 폴이 부커와 최고의 백코트 듀오를 이룬 피닉스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부커로선 약팀 에이스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

하지만 1라운드 초반 부커가 보여준 모습은 에이스답지 못했다. 특히 그는 팀이 시리즈 리드를 내준 3차전에서 야투율 31.7%에 머물며 극심한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더 실망스러웠던 점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부커가 경기 막판 데니스 슈로더를 공중에서 밀치는 반칙을 범하며 퇴장당한 것.

절치부심한 부커는 5차전에 30점을 올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어 6차전에선 완벽한 원맨쇼를 펼치며 데뷔 후 최고의 밤을 보냈다. 부커의 1라운드 성적은 평균 29.7점 야투율 48.8%로 어느 팀의 슈퍼스타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

경기 후 부커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부커의 활약이 덴버와 치르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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