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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8K 첫 선발·노히트노런 맞선 '견고한 투구'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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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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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발서 탈락해 불펜으로…감독 "못했다는 것 아니다"
텍사스 대체 선발 앨러드, 24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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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투수 양현종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고 결국 선발진에서 탈락했다.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에서처럼 이닝을 많이 던지고 싶었는데, 확실히 빅리그 무대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다. 던지면서 내가 보완해야 할 점들을 찾아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양현종)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물러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투수 양현종(33)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고 결국 선발진에서 탈락했다.
양현종의 선발 첫 경기는 기대가 넘쳤다.
양현종은 지난달 6일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최고령 선발 데뷔전서 뛰어난 탈삼진 능력으로 메이저리그를 매료시켰다.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데뷔전을 치른 양현종은 3⅓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강판했다.
8탈삼진은 한국 출신 투수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박찬호(은퇴)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각각 기록한 5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1980년 대니 다윈 이후 텍사스 구단 역대 두 번째로 3⅓이닝 이하 투구에서 삼진 8개를 잡아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33세 65일로 MLB 텍사스 투수 선발 데뷔 최고령 기록도 세웠다.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도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양키스 선발 코리 클루버가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해 빛이 바래고,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양현종도 '견고한 투구'로 팀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경기를 포함해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3패에 그치며 결국 불펜으로 물러났다. 선발 4차례 15이닝을 던지며 13점을 내줬다.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진 변경을 발표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양현종이 빠지고 좌완 투수 콜비 앨러드가 새롭게 가세한다고 전했다.
앨러드는 올해 11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4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이닝 2실점한 뒤 불펜으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양현종과 자리를 바꿨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 조건이 다른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원정 경기에 동행하는 예비 명단인 '택시 스쿼드'(Taxi squad)를 거쳐 빅리그로 진입한 뒤 어렵게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번 결정에 대해 앨러드의 성장세와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앨러드를 잠재적인 선발 투수로 지켜봐 왔다"며 "현재 구위를 봤을 때 지금이 선발 투수로 도약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불펜에서 다시 시작한다. 양현종은 올해 구원으로 나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5를 거뒀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못했다기보다는 앨러드가 잘해서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양현종이 불펜에서 잘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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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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