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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아니야?' 엠비드 공백 지운 세스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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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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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세스 커리가 폭발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워싱턴 위저즈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129-11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1로 앞서고 있던 필라델피아였지만 큰 불안 요소가 있었다. 바로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것. 4차전 도중 엠비드가 부상을 입은 필라델피아는 그의 공백을 절감하며 시리즈 첫 패배를 맛봤다. 5차전 초반에도 필라델피아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브래들리 빌을 앞세운 워싱턴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반등의 중심에 있던 선수는 바로 세스 커리. 이미 1쿼터에 예열을 마친 커리는 3쿼터에 대폭발하며 분위기를 필라델피아 쪽으로 가져왔다.

불이 붙은 커리는 마치 형 스테픈 커리를 보는 듯했다. 워싱턴은 점퍼, 플로터, 돌파를 섞어가며 득점하는 커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신이 난 커리는 3쿼터 첫 4분 10초 동안 12점을 쏟아내며 원맨쇼를 펼쳤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커리는 이날 30점을 올리며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소보다 많은 17개의 슛을 쐈음에도 58.8%의 야투율을 기록할 정도로 효율이 높았고, 장기인 3점슛도 3방이나 터트렸다.

언드래프티 출신인 커리는 NBA 입성에는 성공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며 거의 매년 팀을 옮겼다. 그는 슈팅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그 외엔 가드로서 특출난 장점이 없고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커리는 결국 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댈러스와 포틀랜드 등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커리는 평균 12.5점 3점 성공률 45.0%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1위 등극에 기여했다.

커리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34.5%로 떨어졌지만 림어택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활용하고 있는 커리는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5.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큰 부상은 피했지만 당분간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다른 선수들이 돌아가며 엠비드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커리의 활약이 계속 이어져야 쉽게 2라운드 시리즈를 진행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다



형 몫까지 잘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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